김구라의 나비효과로 포장된 붐의 급 복귀가 언짢다


KBS 금요 파일럿 예능으로 기획된 3부작 <나비효과>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구성이었다. <스펀지> 같으면서도 <닥터의 승부> 같기도 한 교양 예능. <나비효과>는 우리가 늘 봐오던 에듀테인먼트 예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처음 기획 당시 메인 MC로 서기로 했던 김구라와 박지윤의 조합은 김구라의 공황장애 증세로 갑자기 어그러져, 박지윤의 남편이자 KBS의 아나운서인 최동석이 메인 MC로 서게 됐다.

김구라의 공황장애 증세가 남긴 ‘나비효과’라며 프로그램 타이틀에 맞춘 그의 급 캐스팅은 나무랄 데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그와 함께 급 섭외한 붐의 캐스팅은 형편없는 결정이어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최동석의 섭외야 김구라 공황장애가 남긴 ‘나비효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붐까지 끼워 그 효과라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김구라의 자리가 두 자리를 생산할 수 있는 섭외가 아니었기에 붐을 끼워 넣은 것은 ‘나비효과’라 말할 수 없다.



다만 이것이 ‘나비효과’라면, 김구라와 인연이 깊은 봉만대와 사유리의 캐스팅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는 있다. 그 셋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호흡도 제법 잘 맞아 왔기 때문.

만약 이런 상태였다면 그 호흡을 볼 수 없기에 웃음을 채워 넣어야만 하는 필요성은 작게나마 있어 보인다. 그래서 리베로를 섭외하고자 붐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 대체 인물이 된 붐은 갑작스레 끼워 넣을 만한 인물이 아니었기에 시청자의 반감은 강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방송이 끝난 이후 시청자의 반감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이런 이유는 제작진이 급했어도 하지 말아야 할 캐스팅을 했기 때문.

특히, 붐은 대중적인 반감이 있는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인물이었기에 급작스런 섭외는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그가 저지른 사건의 경우 충분히 시청자와 대중에게 미안함을 보이고 용서를 받아야 할 성질이다.

단순히 맞대기 도박이었다면 대중들의 반감은 강하지 않았다. 그가 저지른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기에 이번 섭외에 더 언짢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붐은 그간 안 좋은 루머와 행동으로 문제가 됐던 인물이다. 자숙할 일은 누구보다 많은 그다. 데뷔 전 루머와 데뷔 후 수많은 여성들과의 문제. 연예병사로 자그마치 150여 일의 휴가를 받아 대중에게 안 좋은 시선을 줬던 그가 맞대기 도박까지 한 것이다.



단순히 맞대기 도박만으로 대중이 그를 거부하는 것이 아닌 이유가 바로 이런 문제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 파일럿 예능 <나비효과>는 그를 ‘김구라의 나비효과’로 치장해 복귀를 도왔다. 그것도 공영방송으로 어디보다 도덕적이어야 하는 곳에서 도덕과 윤리와는 먼 그를 능력만 있다면 모든 게 용서될 것처럼 불러들였다. 14개월의 공백을 2년이라며 긴 것처럼 포장해 가며.

그뿐인가! 박지윤은 그가 저지른 사건을 농담성으로 가볍게 돌려 웃음 소재로 삼았다. 또 ‘예능계 흥행 보증 수표에서 한순간의 실수로 흥행 부도 수표’가 됐다며 그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겉으로는 독설이라 말하지만, 그 속에는 능력을 인정한다는 뜻이 있었다.

대중이 붐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평소 쌓아온 그의 이미지와 행동 때문이다. 이번 사건만으로 거부감을 보인 것이 아님에도 KBS와 그를 복귀 시키려는 이들은 그 중요한 부분을 빼고 능력만 인정해 복귀시켰다. 시청자와 대중의 용서는 아랑곳하지 않은 KBS의 불편한 용기. 그를 방송에 꽂으려 하는 이들의 불편함 파워가 더해진 결과에 대중은 더욱 언짢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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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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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증나서...
    2015.01.04 18:22 신고

    붐레기 소속사 댓글 알바들 난리도 아니구만~
    니네 볼때마다 일제시대 친일파랑 그 앞잡이들이 어땠을지 상상이된다.
    비레기. 붐레기 라는 단어... 이젠 친숙하다~ 아주~

    • 호기
      2015.01.04 22:26 신고

      비레기는 비꾸라지이기도 하죠
      붐레기 아주 진절머리가 나는.........

  • 2015.01.04 18:30 신고

    저새깐 원 래 쓰레기

  • 2015.01.04 20:00 신고

    자숙하고 더 열심히 하겠죠..
    무슨 이유로 기사를 이리 악의적으로 쓰는지.. 개인감정인가?
    더 나쁜짓 많이하고 욕 먹을 사람 많은데
    ㅉㅉ

  • 2015.01.04 22:21 신고

    흠...그냥 안나왔으면.... 조용할텐데..

  • 호기
    2015.01.04 22:25 신고

    붐쪽 알바들 대거 진입했나 보구나
    범죄자를 비호하려는 띨띨한 애들 왜 이리 많아?!
    진짜 헐소리 나오네

  • 2015.01.04 22:37 신고

    아...붐...할 말이 없네요.

  • 2015.01.04 23:28 신고

    이런거 나올 때마다 얘기하는데..조형기도 나옴.

  • 2015.01.04 23:43 신고

    붐에 대한 얘기하는데
    자꾸 딴 늠걸고넘어지는 모지리들
    뼈속까지 양아치기질이 배어있는듯

  • ㅇㅇㅇ
    2015.01.05 03:25 신고

    붐은 연예병사 휴가뿐만이 문제는 아니죠
    전진 사칭 문제도 있었고 여러모로 불편한 사람이죠

  • ㅇㅇ
    2015.01.05 06:23 신고

    이놈 뭐임? 왜벌써나옴 ㅋㅋ 자숙은 번개불에 콩구어먹자숙인가?

  • 2015.01.05 06:37 신고

    여전히 생각없이 사는구나.. 그냥 잠깐 조용히 있다 얼굴 비추고 욕 좀 먹고 뭉게다보면 넘어가겠거니 하고 있겠지. 얼마 못가 또 사고칠 인간...ㅉㅉ

  • 2015.01.05 10:26 신고

    흠..
    연예병사로..휴가를150일씩이나나왔군요..

    • 2015.01.05 12:06 신고

      노름, 연애병사로 휴가 150일. 됐수?

  • 나나
    2015.01.05 10:46 신고

    비관심 연예인이라 붐이 뭔 잘못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붐이 무슨 사건을 질렀죠?

  • fantavii
    2015.01.05 11:13 신고

    그런 문제도 있지만 요즘엔 흔한(?) 문제기도 하고 그보다는 나는 방송보고 붐이 나와서 내가 잘못봤나 깜짝놀랐는데 파일럿이지만 나온다는 소식이 전혀 없었다는 듣보 수준의 영향력에 더 깜놀.. (인터넷으로 비교하면 '악플이 무플보다는 낫다' 는 격인데 결과는 무플에 가까웠던듯;;

  • 2015.01.05 11:39 신고

    안보고 싶다....다 같은 족속들..게다가 국민의 방송이라는것들이 다 한통속...

  • 2015.01.05 11:41 신고

    붐은 방송 부적합 인물이다, 붐같은 사람을 버젓이 방송을 통해 대중속으로 끌어 들이는 것은 대중들에게도 그정도 수준은 도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 2015.01.05 12:39 신고

    붐 퇴출 청원서명 운동은 안하냐
    정말 쟤를 보면 개짜증 왕짜증남

  • 붐레기
    2015.01.05 13:24 신고

    티비에서 다시는 보는 일 없었으면 했는데... 나비효과 안봐야지

  • 2015.01.05 16:37 신고

    인기 많은 일부 연예인들 하나, 둘 복귀시키다가 이런 전례가 생긴거니 방송 관계자 욕할게 아니라 시청자들과 팬들의 반성이 먼저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2015.01.19 13:59 신고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입니다. 어제 TV돌리다가 저 자를 보고 경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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