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정선아의 긍정적 딴따라 끼.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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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말하는 ‘딴따라’라는 말은 연예인이나 가수 등 예술계에 종사하는 이들을 낮잡아 부를 때 쓰이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긍정적인 의미에서도 사용하는 게 현재다. 끼를 주최하지 못하는 이들의 매력적 모습을 봤을 때 우리는 ‘딴따라 끼가 있다’고 흔히 말하기도 한다.

원뜻의 ‘딴따라’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은 이를 무시하는 데도 썼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 ‘딴따라’는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로 유랑극단 등에서 거리 행진을 하며 홍보를 위한 연주를 하는 모습에서 그 모습을 소리로 표현한 것이 ‘딴따라’이기도 하다.

‘딴따라’라는 말의 유래가 썩 좋지 않은 곳에서 시작됐기에 그 말이 부정적으로 사용됐고, 그러하기에 ‘딴따라’라는 말을 들어 좋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허나 이 말을 듣고도 좋을 상황은 있다. 자신의 끼가 철철 넘쳐 매력적으로 보일 때 상대가 극찬을 위한 표현으로 이 말을 썼다면 이 말은 매우 큰 칭찬이어서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라디오스타: 딴따라 특집>이 바로 후자의 의미에서 쓸 수 있는 특집 네이밍. 이번 ‘딴따라 특집’에 출연한 게스트는 뮤지컬 <킹키부츠> 팀으로 ‘오만석, 고창석, 정선아, 한선천’이 출연했다. 이들의 ‘딴따라 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으며, 많은 웃음을 줬다.



그 중 정선아의 ‘딴따라 끼’는 대단했다. 이미 <무한도전> 출연으로 인기가 물이 오른 고창석이나 <현장토크쇼 택시>의 오만석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으나, 정선아의 활약이 클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

그러나 그녀는 빼는 듯 빼지 않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만들어 냈고, 방심하던 시청자는 그녀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녀를 아는 주변인은 그녀가 어느 정도 활약을 할 것인가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어떤 사람인가를 모르는 이들은 방심할 수밖에 없었고, 빼는 듯 빼지 않는 적극성. 그리고 그 적극성에서 나오는 과감함은 연신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나고 나서야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녀의 엉뚱하고 과감한 끼는 초반 ‘오빠(오만석) 나이가 처녀(?)는 아니잖아요’란 말에서 지레짐작할 수 있었다. 누구도 이런 엉뚱한 말을 쉽게 하지 않기에 그녀의 성격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시청자가 방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녀가 계속해서 조신하게 이야기하고, 무언가를 보여달라면 빼는 모습 때문에라도 그렇게 적극적일 거란 생각을 못 했을 것이다. 허나 웬일. 그렇게 빼다가도 보여달라면 ‘네’를 외치고 바로 실전으로 향하는 모습은 무조건 상상하는 이상의 최고 수준을 보여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밝으나 왠지 내성적일 것 같고, 시켜도 무언가 보여주지 않을 것이 도도해 보이지만, 한 번 보이면 최고 수준의 매력을 보이는 그녀는 ‘라스’를 통해 보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뮤지컬 배우이니 춤보다는 노래로 특기를 보이겠다는 그녀. 하지만 춤도 보여달라고 하자, 그녀는 화끈하고 도발적인 섹시 댄스를 선보여 보는 이 모두를 감탄케 했다. 게다가 그녀가 보인 표정과 댄스 퍼포먼스는 웃음과 함께 과감함의 끝을 보는 듯해 그녀에게 중독될 수밖에 없었다.

태닝숍 주인 마인드가 있어서일까? 그녀는 피부 재생이 빠르다며 고창석에게 말하는 장면에서도 MC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녀는 MC들을 자기매력으로 매혹시켰고, 시청자까지도 매혹시켰다. 그녀는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 ‘딴따라 끼’를 선보였고,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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