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탈퇴에 이어 강지영까지. 카라는 공중분해


걸그룹 ‘카라’는 사실상 공중분해나 다름없는 절차를 밟게 됐다. 니콜의 재계약에 대한 실낱같은 기대는 방출로 마무리됐고, 강지영마저 탈퇴 의사를 밝힌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카라가 한 팀이 아님을 의미한다.

재계약 시기를 지난 니콜은 탈퇴가 공식 발표 마무리됐고, 4월 재계약이 마무리되는 강지영은 더 이상 DSP미디어에서 활동하려는 마음을 접은 것은, 팀 ‘카라’에게 있어서 반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니콜 한 명이 탈퇴하는 것은 카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 소속사는 꾸준히 반기를 든 니콜을 쳐내도 될 거란 생각을 쉽게 한 듯하다. 이후 강지영만 잡으면 ‘카라’의 색깔은 잃지 않을 듯하니 그런 선택을 한 듯하나 그 계획조차 수포로 돌아갔다.

회사가 계획을 잘못 세운 것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강공책을 썼다는데 문제가 커 보인다. ‘하려면 하고 말면 마라’는 식의 대응으로 보인 것이 니콜에게 보인 반응. ‘너 하나 없어도 팀은 굴러간다’는 식의 대응은 니콜의 마음을 잡을 수 없었을 테고, 이런 과정을 지켜보는 강지영 측에도 믿음을 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문제를 일으킨 바 있는 니콜과 강지영. 그리고 지금은 재계약을 마친 어느 멤버를 대한 회사의 방식은 전부를 아우르는 노력보다는 힘 있는 한 멤버를 중심으로 한 계약 노력이 전부였다.

카라의 인기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구하라만을 위시한 재계약. 이 재계약에는 한승연과 박규리가 합세하는 그림이고 노력이란 3명을 잡았으니 문제를 일으킨 이들은 알아서 굽히고 들어오라는 듯한 방식으로 보인 것이 지금까지의 그림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상당 부분 잘못된 생각일 수밖에 없다. 카라의 인기 중심에 구하라만이 아닌 니콜이 있었음을 그들은 간과한 듯 보인다. 한국에서의 인기와 구심점을 따진다면 단연 구하라가 톱이겠지만, 주 무대가 된 일본에서의 인기는 구하라와 니콜이 투톱인 상황이다.

DSP미디어의 가장 큰 잘못은 끝까지 하나로 만들기 위한 노력 없이 팀이 갈리게 방조를 했다는 점이다. 또한, 갈린 멤버를 위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점이다. 강지영을 끝까지 잡을 수 없던 것은 강지영이 하려는 것에 신경을 써주지 않고 그저 따라오기만을 바랬다는 것이다. 니콜도 마찬가지.

이 두 멤버가 없는 ‘카라’는 사실상 매력도 그만큼 줄어들게 돼 있다. 남은 멤버 ‘구하라-한승연-박규리’만을 카라로 움직인다면 이 멤버 중 인기는 당연히 ‘구하라’ 한 명에게 몰릴 수밖에 없다. 5인 카라였을 때에는 그래도 나눠 가질 인기를 3인이 될 때에는 더욱 편중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보강 멤버를 꾸린다 해도 2명이나 빠진 카라는 그 색깔을 다 보여줄 수 없다. 워낙 담당하던 매력이 달랐으니 말이다.

따지고 보면 카라가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걸그룹은 명확히 아니다. 그럼에도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이 5인이 묘하게 그림상으로 보기 좋았기 때문이다. 성격의 궁합보다는 대중이 접하는 문화상품으로의 궁합이 좋았기 때문. 5색이 되었을 때 매력을 다하는 상품을 대비될 수 있는 컬러의 색깔 2가지를 빼는 것이니만큼 카라의 완전한 색깔을 내기란 어렵게 됐다.

더욱이 카라의 주 무대인 일본에서의 활동은 남은 멤버로는 유닛 활동 정도만 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재계약이 무산된 니콜과 강지영이 한 팀으로 엮인다면 남은 ‘카라’는 더 우스운 꼴이 될 수도 있다. 진짜 유닛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니콜과 강지영이 한팀이 된다면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일본 활동도 가능할 것이다. 기존 카라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이렇게 재편되는 그림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남은 ‘카라’가 더 손해를 많이 보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소속사의 지나친 강공이 어쩌면 더 큰 손해를 불러올 수 있는 상황에 ‘카라’는 사실상 공중분해 상태다. ‘남은 3인이 있는데 무슨 공중분해냐?’라고 생각을 할 테지만, 그런 안일한 생각이 결국 더 큰 손해를 끼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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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2014.01.15 12:33 신고

    포스팅 잘봤습니다!! 나쁜 DSP놈들~!! ㅠㅠ

  • 2014.01.15 17:17 신고

    너무 안일하게 일 처리한 것 같네요.
    어떤 그룹은 리더 싱어로 살고
    또 어떤 그룹은 뭉쳐야 제대로
    빛이 난다는 사실 잊은 게 아닌지.

  • 처키
    2014.01.15 23:48 신고

    3~4달만 있으면 소녀시대도 줄줄이 탈퇴해 나가겠죠.
    2010년 이전 결성 걸그룹다 다 해체되는 분위기네요.

    2014년은 7년 동안 유지된 2차 걸그룹 붐의 종말이군요.

  • 이선생
    2014.01.16 17:26 신고

    DSP에서 니콜의 탈퇴에 이어서 강지영의 탈퇴를 공식화 했다.
    소속사의 문제도 있겠지만, 결국은 멤버들간의 화합이 가장 큰 문제였던것 같다.
    최근 일본에서 식사도 잔류파와 탈퇴파로 나뉘어 따로 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회사측이 잔류파 3명의 약점을 쥐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소속사에서 니콜과 강지영에게 차별대우를 할 동안 나머지 멤버들이
    방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어쩌면, 이런 차별대우를 더 부추겼거나, 더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또한, 막내라고 다 힘들고 자신의 꿈을 실현 시키지 못하는게 아니다.
    강지영 부친의 이야기를 보면 막내라서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힘들어 했다고 했다.
    그 동안 4명의 언니들한테 많이 시달렸던 모양이다.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는 8명의 언니들한테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 하면서,
    언니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단체활동은 물론, 유닛활동, 예능프로, 드라마, 연극, MC,
    CF 등과 대학생활까지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자신의 꿈들을 하나씩 이루어가고 있다.
    막내라서 힘든게 아니라, 그룹 멤버들의 인간성과 팀웍이 문제인 것이다.

    영어공부와 연기공부를 하겠다는 것은 탈퇴이유가 아니라, 탈퇴 후의 계획이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그룹활동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꿈을 이뤄갈 수 있다.
    니콜과 강지영의 실질적인 탈퇴 이유는 소속사에 대한 불신과, 멤버들간의 불화 때문이다.
    7년 동안 꼴랑 5명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룹이었다.
    코끼리에서 코 빼고, 귀 빼면 무슨 코끼리의 의미가 있겠는가.
    추가 탈퇴자가 더 나오던 말던 사실상 카라는 이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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