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의 JYP 일침은, 현 JYP의 문제 드러낸 것

728x90

옥택연이 새해 벽두부터 자신의 소속사 JYP에 뼈아픈 일침을 가했다. 회사가 제대로 서려면 내부가 건전해야 한다는 뜻의 그의 일침은 이미 JYP가 꾸준히 드러내 왔던 문제였기에 그렇게 새롭지는 못하나, 내부에서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없었기에 그의 용기와 의지가 돋보인다 할 수 있다.

JYP는 이미 수많은 문제를 드러내 왔던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프로듀싱에는 능력이 있으나 매니지먼트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회사로 아티스트라고 불릴 만한 가수가 많지 않다는 것은 이 회사의 가장 큰 문제다.

2AM이 소소하나마 아티스트로 퀄리티를 유지해 주고 있고, 그중 회사 절반 이상의 수익을 책임지는 것이 2PM. 그리고 수지가 여러 드라마와 영화 광고 등 활동을 하면서 벌어들이는 돈이 없었다면 이미 JYP는 함몰됐을 것은 분명하다.

원더걸스는 미국진출을 하며 완전히 팀이 붕괴됐고, 다른 아티스트들은 제 몫을 못하는 이들이 있는 회사로서 엔터테인먼트계 빅3 중 한 곳이라지만 그 명함이 창피하기만 하다.


이젠 로엔이나 그 뒤를 따르는 신흥 강자들로 인해서 JYP는 언제 빅3에서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는 사업적인 문제에서 심각한 결함을 보여주고 있고, 매니지먼트 부분에서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해주지 못해 아티스트들은 말만 못할 뿐 아주 많은 불만을 품고 있을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중 가장 큰 불만을 가져야 했던 것은 단연 ‘원더걸스’를 빼놓을 수 없다. 그냥 페이스만 유지해서 국내에서 활동했더라면 어쩌면 소녀시대는 지금처럼 빛을 볼 수 없는 단계였을 지도 모른다. 워낙 원더걸스의 인기가 당시 절대적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박진영 개인의 욕심으로 시작된 미국진출 야욕은 원더걸스에게는 불명예스러운 결과만을 안겨줬고, 끝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채 팀은 와해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됐다.

선예의 결혼은 원더걸스에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결과를 줬고, 이후 남은 멤버들로 그 어떤 활동을 시켜주지 않은 박진영의 미숙한 매니지먼트는 결국 소희가 회사를 나가는 결과를 맞이하게 했다. 박진영은 이 단계에서 결혼으로 활동하지 않는 선예는 계약을 하고, 개인의 활동을 거의 못하는 유빈이나 예은은 계약을 한 상태로 드라마 판에 어슬렁거리는 가수도 아닌, 배우도 아닌 상태로 만들어 놨다. 그러면서도 버렸다고 생각했던 선미는 다시 활동하게 해줬으니, 원더걸스 남은 멤버는 허망했을 것이다.

원더걸스의 인기 실체였던 소희와 선예를 각자 다른 길로 가게 한 것은 사실 박진영의 과오일 수밖에 없다. 선예와 소희는 원더걸스로 제대로 된 활동도 못 한 상태였기에 결혼이란 생각을 하게 했고, 소희는 어떠한 형태로라도 연예계 활동을 하려는 방법으로 배우가 되기 위한 마음을 굳힌 것이다.


이는 절대적으로 활동할 수 없는 단계의 매니지먼트를 했기 때문이다. 현재 2AM도 개인적인 활동 이외에는 거의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말은 안 해도 불만일 요소다.

2PM이 JYP의 거의 모든 돈줄이 된 것은 일본에서의 인기 때문. 수지가 국내를 책임지고, 2PM이 해외 중 일본을 책임지는 그림은 지금까지는 성공하고 있고, 그나마 JYP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나 이 그림은 언제 무너져도 무너질 그림이기에 현재 활동하는 소속사 아티스트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복잡한 감정일 것이다.

그런데 JYP의 수장이라고 하는 박진영은 개인의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SBS의 <K팝스타>야 사장이 할 일이라지만, KBS의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은 누가 봐도 제대로 된 사장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이 가운데 2PM을 돌봐야 하고, 2AM을 돌봐야 하고, 원더걸스, 미쓰에이 등 여러 가수를 돌봐야 하는 매니지먼트사는 무척이나 소홀한 모습으로 해당 아티스트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평소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를 해주지도 않는 회사. 더군다나 자신(2PM)의 옆에서 생고생 다 하며 돌보는 관리자는 승진도 하지 못하고 고생만 하는데, 회사에서 무신경한 관리자는 배나 두드리며 편안하게 있다가 승진한다면 택연은 당연히 분노가 치밀 것이다.


그래서 택연은 자신의 트위터에 불만을 쏟아낸 것이다. “돕지도 않고 관리도 하지 않은 사람이 승진했다고 하면 내 옆에서 돕고 관리해준 분들은 뭐가 되는가”라는 말이 그런 현실을 증명한다.

또 “출퇴근 시간만 찍는 것이 아닌 일할 맛 나는 회사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Entertainment 회사로서 다니는 사람인 entertain 되지 않는데 어떻게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겠는가”라는 말은 JYP가 매니지먼트에서 심각한 잘못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옥택연의 JYP를 향한 가장 큰 일침은 “3대 기획사니 뭐니 이름을 중요시하지 말고 내실을 다져야 할 시간이다”라고 함은 박진영이 눈물을 흘리고 반성해야 할 점이기도 하다. 경영에는 치밀하지 못하고 개인의 명예욕 때문에 빅3에 눈이 멀어 대외적으로 빅3 활동만 하려는 허세와 개인의 인기를 위한 발걸음은 곧 JYP를 망하게 하는 요소이기에 충분히 분노할 만하다.

<사진: CJ E&M,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옥택연 트위터 캡처>


* 여러분의 손가락 모양 클릭 추천은 큰 힘이 됩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