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방송분량 욕심왕 주상욱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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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한 웃음이 뭔가를 보여주는 배우 주상욱. 그의 웃음은 ‘핫핫핫핫’ 투다. <힐링캠프>에서 ‘쓰레기’라며 자학개그를 펼쳐 큰 웃음을 준 주상욱은, <런닝맨>에선 방송분량에 대한 욕심을 줄곧 드러내며 큰 웃음을 만들어 냈다.

이런 주상욱이 매력적인 이유는 이미 몇몇 예능에서 확인한 사실이지만, 자신을 채찍질하는 모습에서 흘러나오는 자학 끼와 허풍 끼가 폭소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자신이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성을 위한 몸부림을 보일 땐 절로 웃음이 난다.

게다가 이번 <런닝맨>에선 자기애가 강한 모습으로 셀피를 찍는 모습은 시청자를 박장대소케 했다. 헐렁한 남자가 완벽해지려는 모습에서 보이는 틈은 주상욱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한 점.

실장님 전문배우이자 이젠 실장님 배역이 싫어 모든 그 역만 아니면 하려 한다는 그는 영화 <응징자>로 돌아왔다. 기존 그의 배역 특징으로 보자면 스릴러물에서 실장님 역할은 당연히 그의 배역이라 생각되지만, 이번 영화에선 양동근이 실장님으로 분했다. 대신 반대 배역처럼 느껴지는 응징자로 선 것이 바로 주상욱.


주상욱은 <런닝맨>에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방송 분량에 엄청난 신경을 썼고, 미션에서 1위를 해 헬멧을 벗고 빠지는 게 싫다는 내색을 대놓고 해 웃음을 줬다. 헬멧을 벗지 않아도 좋으니, 뛰면서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는 의지.

그의 매력은 끊이지 않는 수다로도 발산됐다. 이동하는 차 스티어링 휠을 잡은 상태에서도 끊이지 않는 수다 본능을 보인 것은, 혼자 놀기의 진수로 폭소케 했다.

게임 미션을 성공해 헬멧을 벗으면서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이 염려돼 ‘이렇게 나가면 안 되는데’란 말을 하더니,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주상욱. 비치는 모습이 잘 생겼다고 생각했던지 그 자리에서 셀피를 찍는 모습은 누가 봐도 엉뚱한 모습으로 박장대소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자기도취 증세의 말인 ‘머리가 나름 귀여운 것 같아서’란 말은 포복절도할 순간을 선사했다.

그가 매력적인 것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자기가 부족해서 재미가 없어지는 것이 싫은 것. 그런 모습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부족했던 신인 시절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다. 과거를 생각하면서 그가 수없이 내뱉은 ‘쓰레기’ 소리는 누구보다 자신에게 내던지 자학의 조언이었다. 그런 그가 <런닝맨>에서 보여준 방송분량 욕심은 더욱 그가 매력 있다고 느껴지는 지점이 됐다.


이번 <런닝맨>에선 주상욱 외에도 이광수를 향한 예능신의 각별한 애정은 큰 웃음을 만들어 냈다. 오프닝 중 김종국 헬멧에 날라와 붙은 나방을 후려치는 이광수. 이에 복수의 칼날을 가는 김종국의 구도. 그러나 예능신은 이광수에게 나비를 날려 코에 안착시켰고, 김종국은 그 즉시 앙갚음을 해 폭소케 했다. 이광수의 매력에 예능신이 항상 도움을 주는 것.

일반적인 우연이라고 해도 한 사람에게 집중해서 우연이 되풀이되지 않지만, 불운은 항상 이광수에게 따라 붙어 큰 웃음을 주고는 한다. 일부러 연출하려 해도 힘들 것 같은 그의 불운은 <런닝맨>을 보는 이에겐 더 없는 웃음이 되어주고 있다.

30개의 달걀 중 단 한 개의 날달걀을 이마로 깨는 불운의 상징 이광수. 이번 편에서는 예능신이 김종국에게는 나방을, 이광수에겐 나비를 보내 큰 웃음을 줬다. 이처럼 예능신은 그를 각별히 아끼는 모습을 반복해 보여주고 있다.

주상욱의 허풍끼 가득한 매력과 이광수의 귀여운 악동 기질의 매력은 <런닝맨>을 즐겁게 볼 수 있게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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