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신개념 렌즈카메라 QX100, QX10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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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니에서 발표되는 카메라를 보면 통장에 잔고를 먼저 살펴보는 버릇이 생깁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카메라들이 줄을 이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개념의 '렌즈 스타일 카메라'인 QX시리즈는 그야말로 혁신적인 제품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란 접근에서 본다면 소니가 이번에 발표한 QX시리즈인 'QX100'과 'QX10'은 무조건 욕심나게 하는 카메라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발표와 동시에 다음 날 예판을 했는데, 솔드아웃이 될 정도로 반응도 뜨겁습니다.

사실 이런 반응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이었죠.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3(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개돼 수많은 매체를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고요. 저 또한 새로운 개념의 렌즈스타일 카메라에 궁금점이 무척 많았습니다. 처음 공개 당시 무조건 사아겠다고 생각한 제품이었으니까요.

한국에서는 지난 23일 발표되었기에 저도 발표회장인 프라자호텔에서 QX시리즈를 보고 왔는데요. 역시나 기대한 것만큼이나 만족스러움을 줬습니다. 이 글에서는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봅니다.


QX 시리즈는 어떤 접근을 하느냐에 따라 필요성이 있고, 없고 차이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카메라의 기능만을 원해 촬영하는 이라면 사실 카메라만 있으면 끝나겠죠. 그러나 카메라를 가진 이는 매 상황이 바뀌고, 용도가 바뀌는 상황에서 이때 어떤 제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 데요. 바로 QX 시리즈는 다양한 상황에서 하나의 대안이 될 만한 카메라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우선 상황은 다 다를 테지만, 카메라를 가져 가야 하는가? 가져 가지 말아야 할 자린가? 라는 고민은 무척 많이 하는 고민 중에 하나죠. 그럴 때 이런 생각을 엉뚱하게 합니다. 조금이라도 무거운 카메라 바디만 들고 갈 수 없을까? 아니면 렌즈만 똑 떼어 가져갈 수 없을까? 그렇다면 부담도 줄어들 텐데! 라고 말이죠.

그때 QX시리즈가 안성 맞춤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제품이라 생각이 됩니다. 둥근 케이스에 가져 다니면 용이한 휴대가 가능하기에 그냥 당연히 가방 한 군데 찔러 넣는 제품이 될 거란 생각을 들게 합니다.


발표회장을 가니 여기 딱 반기는 QX시리즈가 눈에 보이는데요.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폰과 맞물려 있네요. 이미 렌즈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연결된 상태로 설치된 피사체들을 비춥니다.


일단 촬영해 온 사진도 사진이지만 카메라 발표회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T자료를 보시면 '컴팩트 디카의 강점'과 '스마트폰의 강점'으로 나뉜 항목들이 보이는데요.

보시는 대로 같은 마음을 가질 것 같습니다. 카메라 만으로만 찍을 때 높은 이미지 퀄리티의 사진을 얻을 수 있고, 광학줌이 되며 손떨림 보정의 기능은 큰 매력인데요. 또 스마트폰으로 쓸 땐 강점이 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편집과 공유가 쉽다는 점은 따로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선 위에 적힌 대로 디카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그 부분은 항상 고민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QX시리즈는 바로 그런 고민들을 해결하는 카메라인데요. 컴팩트 디카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스마트폰의 강점을 공유하는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이번 발표된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시리즈는 스마트폰에 '플레이 메모리즈'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뒤 연동하면 되는 데요. 앱이 설치된 이후 QX시리즈를 와이파이나 NFC로 연결하면 됩니다. 그러면 렌즈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직접 보고,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렌즈 스타일 카메라인 QX시리즈를 연결할 땐 전용 클립을 이용할 수 있고요.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용 케이스의 마운트 홈에 끼우면 일체형 카메라처럼 보이게 사용할 수도 있죠. 물론 장착과 분리의 자유로움이 있죠.


위에 보시는 이미지에는 QX100이 전용 케이스 마운트에 조립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그냥 카메라처럼 느껴지네요.


발표된 렌즈 카메라 QX100은 기존 하이엔드 카메라인 RX100 II와 동급 사양의 렌즈 성능입니다. 따라서 이 렌즈는 화소가 2020만의 고화소라는 소리입니다. 그 좋다는 RX100 II의 렌즈 사양을 분리해 낸 제품이기에 더욱 믿음직스럽습니다.

그 사양 그대로라면 이미지 센서와 프로세서가 다 RX100 II 제품과 같다는 소리로, '1.0타입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했다는 소리네요. 이 렌즈는 3.6배율 광학줌을 지원하는 F1.8의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환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유리함을 제공합니다.

렌즈가 밝기에 아웃포커싱 효과도 좋습니다. 수동 초점 및 줌 조절을 위한 컨트롤 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렌즈 자체에 말이죠.


위 모델이 QX100인데요. 보시면 옆에 줌 조절링이 보입니다. 그 옆에는 자이스 로고가 보기좋게 박혀 있습니다. 유명한 렌즈라는 것을 딱 봐도 아실 수 있습니다.


QX10은 어떤 카메라의 렌즈를 빼 내온 것일까요? 보시는 대로 WX150에서 빼왔군요. QX10은 1820만 화소의 엑스모어 R CMOS 센서를 가지고 있고요. G렌즈 탑재 제품입니다.


QX10의 이미지가 보이시죠. QX100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무게도 적거니와 기능면에서 크게 뒤쳐지지 않아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기능은 대부분 비슷하나 화소수나 렌즈 부분에서 약간 다른 것 외에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QX시리즈 공통점.
이 시리즈의 공통점이라면 빠른 이미지 처리 기술을 자랑하는 초고속 비온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와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을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풀 HD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제품을 구입하면 따라오는 '클립형 악세사리 어댑터'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규격에 맞을 정도로 조절해 부착할 수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이미지에는 제법 큰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 설치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54~75mm의 규격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손에 쥔 상태로는 콤팩트 카메라를 쥘 때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옆에 계신 지인 분의 DSLR과 사이즈를 비교해 보면 QX시리즈가 얼마나 간편한 카메라인지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보통 때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야 하는 상황에선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죠.


조립 부착이라는 점은 어쩌면 불편한 점일 수도 있으나, 돌려놓고 보면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각자 카메라를 필요로 하는 시기가 다르겠지만, 어느 시간이나 상황에서만 사용할 땐 위 시스템이 가장 적합하리라 보입니다.


휴대 면에서 최강의 편리함이며, 가장 강력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인 거죠.


QX 시리즈 최대강점
위와 같이 렌즈를 분리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이앵글', '로우앵글' 모두 촬영이 용이합니다. 몸을 숙이거나 젖히지 않아도 됩니다.

응용한다면 취재 기자에게도 유용한 물건이 될 수 있습니다. 무거운 카메라 다른 기자 위로 숨어 있는 인물 찍어내기 정말 어렵거든요. QX시리즈는 구멍만 있으면 손 쭈욱~ 펴서 넣으면 찍힌다는 소리이니 편리함 제공 렌즈 카메라가 되는 거죠.

뭐 기자만 좋은 거는 아니죠.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도 화질 좋지 않은 스마트폰보다는 QX시리즈 렌즈 카메라로 머리 위로 들어 하이앵글로 기록할 수 있을 테니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셀피(셀프 카메라)를 찍는 분에게도 좋습니다.


그간 스마트폰으로 셀피 찍으면 좋지 않은 화질의 전면 카메라로 찍고는 했었는데요. 이제는 2020만 화소나 1820만 화소의 렌즈 카메라를 이용해 구도를 보며 최고의 셀피를 찍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정확히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고, 최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욕심나게 합니다.

밑 QX시리즈 실 사용 광고영상 한 번 보고 가시죠. 동영상 하나에 모든 내용이 담기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제가 느낀, QX시리즈의 최고 장점은 휴대성과 좋은 품질. 그리고 촬영 즉시 SNS로 공유할 수 있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었다 생각됩니다. 특히 QX100의 우수함은 RX100 II 카메라를 써 보신 분이라면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발표된 QX100은 블랙 색상이 출시되고요. QX10은 화이트와 블랙 색상 2가지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무게는 각각 179g과 105g입니다. 이 무게에는 배터리 및 마이크로 SD카드의 무게도 포함됩니다. 1차 예판은 끝난 것 같고요. 2차 예판과 정식 출시는 11월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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