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보코2’, 두 가지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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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보이스코리아> 시즌2(이하 ‘엠보코2’)가 방송이 될수록 놀라운 것은 끊임없이 실력자가 나타난다는 것. 시청자는 매회 ‘이 무대가 최고야!’라고 평을 하지만, 어김없이 다음 무대에 그 말은 쏙 들어가게 한다. 그리고 결론짓는 말은,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이 갑(甲)이야!’ 라는 말.

그만큼 뛰어난 무대와 도전자들의 등장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 시청자를 즐겁게 한다. 어중간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으면 우승하고도 남을 이들이 가볍게 탈락을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말 다한 게 아니겠는가!

네 번째 방송도 여전히 엄청난 실력의 도전자들이 그 끼를 발산하며 시청자와 리스너를 몰입하게 한 것은 ‘엠보코2’가 주는 가장 큰 즐거움으로 금요일 밤을 행복하게 했다.

이번 방송은 특징 하나가 있었다. 전 시즌과 이전 오디션 프로그램 출전자가 주는 놀라움 두 가지. 타 회차에도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유독 관심을 두고 본 두 가지의 특징은 놀라움일 수밖에 없었고, 왜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지, 아니 있어야만 하는지를 알게 한 방송이 이번 방송이었다.


처음 놀라게 한 것은 순서상 도전자 박전구를 응원하러 온 ‘우혜미’란 존재. 우혜미는 아시다시피 전 시즌 강력하고 쇼킹한 이미지로 ‘엠보코’를 무료하지 않게 볼 수 있게 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끼와 실력은 여느 도전자와는 다른 특별함이었고, 길의 캐릭터와 조화를 이루며 많은 시청자가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우혜미는 이번 박전구 무대를 응원하며 그에 대한 평가에 ‘느끼하다’란 말 4방을 발사해 큰 웃음을 줬다.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무대가 끝난 이후 솔직한 평인 ‘지루해서 죽을 뻔했다’란 말은 웃음과 함께 매우 공감되는 말이었다. 특색 있는 무대였고 잘하는 것도 맞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느끼함만을 보여준 무대는 아주 약간의 아쉬움 거리였다. 그러함에도 박전구의 도전 타임을 시청자가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우혜미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그다음 놀라움을 준 것은 ‘함성훈’. 함성훈은 ‘엠보코’ 시즌1에 도전해서 인지윤과의 배틀 무대에서 탈락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그에게 있었던 음악적 단점이라면 플랫증세가 있었다는 것. 항상 중요한 음에서 플랫이 되는 것은 최대의 단점이었다. 그러나 다시 등장한 함성훈은 탈락 이후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를 실력으로 증명해 내며 당당히 올턴남이 됐다.

함성훈과 같은 케이스로 놀라움을 준 것은 이전 무대에서 깜짝 시청자를 놀라게 한 도전자 ‘이소리’였다. 이소리는 ‘엠보코’가 아닌 ‘슈퍼스타K’ 시즌3, 4에 도전했다가 탈락을 한 이후, ‘엠보코2’에 엄청난 양의 노력을 통해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으며 합격해 놀라움을 줬다.

함성훈과 이소리가 보여준 무대의 특별함. 거기에 김현지를 더한 그들이 보여준 도전과 탈락. 그리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과 그 결과가, 실제 크게 발전된 형태로 시청자에게 보였다는 것은 놀라움이었다. 그를 지켜보는 시청자와 대중, 꿈이 있는 모든 이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방송으로 칭찬받아 마땅했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 다시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전 시즌 도전자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얼마나 매력적이었는지를 알게 한 방송이었다.

전 시즌과 이번 시즌을 통해 확실히 증명되고 있는 길 팀의 매력은 더욱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길 팀으로 향하는 이들의 뚜렷한 개성과 실력은 ‘엠보코’를 무척이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청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길 팀으로 향한 ‘윤성호, 송수빈, 이소리, 이병현, 김남훈, 김현지, 정진하, 이나겸’ 이들의 실력과 똘끼 가득한 매력은 절로 웃음을 주는 요소다. 길의 음악적 매력과 똘끼가 궤를 같이하는 이들의 잔치는 보는 이에게 즐거움일 수밖에 없다.

첫 번째 시청자를 놀라게 한 요소는 재도전을 통해 그들이 보여준 ‘노력은 얼마든지 부족함을 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는 점. 두 번째 시청자를 놀라게 하는 요소는 길 팀에 모여드는 마력을 가진 인물들의 매력이 ‘엠보코2’를 더욱 즐겁게 볼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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