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주, 뮤지컬 스타의 모습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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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타 남경주가 일요일 밤 '박중훈쇼'를 찾았다. 워낙 박중훈쇼는 재미가 없어서 안 보지만 남경주 나오는 장면이 있다길래 바로 찾아봤다. 그의 뮤지컬을 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멋진 스타인지를 알 것이다. 그의 파워와 열정도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를 볼 수 있는 기회로서 좋았다.

남경주는 출연한 박중훈쇼에서 자신의 화목한 가정생활 얘기와 끊이지 않는 연극을 위한 열정을 보여주어 그를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어린 학생 시절의 방황과 그 방황의 길에서 깨달은 긍정적인 모습으로의 선회한 모습은 자신이 지금의 더 멋진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 계기로 보약이 될 만한 일로 평가했다. 어린 시절 가정환경으로 인해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지내면서 열등감과 분노로 발전이 되어 방황과 탈선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떤 일에 잘못 연루가 되어서 삼청교육대를 갔다고 한다.

말이 삼청교육대지 그곳은 인권 유린 그 자체의 모습을 지닌 곳 이었다. 실질적으로 그 어렵고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야 했다고 한다.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이유도 학생 시절.. 고학년이 저학년을 구타하는 것을 보고 말리는 과정에서 폭력이 있었는데, 이것이 경찰서로 가며.. 학교에 통보되었고.. 당시 훈령으로 학교에서 교육이 안 될 만한 학생을 지도명령으로 차출해 가버렸다고 한다. 시대의 피해자인 셈 이었다. 같이 휘말린 친구는 삼청 교육대를 가지 않으려고 학교를 자퇴해 버렸다고 한다. 남경주는 자퇴는 안 좋은 것이라 판단해서 끌려가서 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뮤지컬 데뷔를 했다고 한다. 뮤지컬의 시작은 남경주의 친 형인 '남경읍'의 영향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뮤지컬을 하기 위해 대학도 연극과를 지망해서 다녔고.. 스승의 열정에 더욱 열심히 했다고 한다. 남경주는 뮤지컬을 시작하고 난 이후 처음으로 뮤지컬 스타의 팬클럽이 창단이 되기도 했다. 그는 "탭댄스"를 한국에선 최초로 뮤지컬에 접목해 뿌리를 내리게 했다. 탭댄스를 위한 슈즈도 없어서 자신이 구두에다가 청계천에 가서 만들어온 주물 굽을 못 질을 해서 사용하기도 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잠깐 탭댄스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탭댄스는 춤으로만이 아닌 리듬과 박자로서의 예술이라는 말도 남겼다. 배우 생활이 만 26년째인 남경주는 사회적으로 뮤지컬의 수가 많아지고 극장수도 늘어나고.. 제작비도 많이 증가가 되었다고 한다. 뮤지컬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더욱 좋아져 기분이 좋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런 환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은 한국적인 작품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에 많은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그 중 '명성황후'만이 계보를 오래 이어가고 있지만 더 많은 한국적인 전통 작품이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또 요즘 갑자기 늘어난 스타들의 참여로 인한 스타마케팅에 대해서도 말을 했다. 일단 팬도 많이 생기고 커지는 계기로서 좋은 점도 있지만 이로 인해 생기는 단점도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무슨 유행이라도 쫓듯 조금만 떴다하면 뮤지컬을 자신의 홍보 수단으로 일삼는 몇 몇 스타들의 능력 없고 열정 없는 잠깐의 쇼의 형식 접근으로 인해 질적으로 많이 수준이 낮아지니 문제일 것이다. 그로 인해 그 전에 열정적으로 했던 선배들의 설자리도 없어지고 단점으로 보이는 것이 커 보이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조심스러웠을 것이다. 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결혼 4년차인 남경주의 약력을 잠깐 살펴보면..
 1982년 연극 <보이체크>로 데뷔 /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시카고>, <I Love You>, <와이키키>, <소리도둑>등 많은 작품에 출연.
 1997년 제 3회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 / 2004년 제 10회 한국 뮤지컬 대상 인기스타상을 수상.
그의 공연은 안심하고 봐도 좋은 작품들이다. < I Love You >의 작품은 2004년 초연공연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무려 총 594회 공연을 했다. 그의 작품 중에 가장 대중 적으로 인기를 얻고 남경주라는 이름을 크게 알린 것은 필자의 생각으로는 <사랑은 비를 타고>였다고 생각한다. 이 뮤지컬은 같이 공연을 한 '최정원'과 함께 가장 큰 이름을 알린 작품 이었다.

남경주 그의 꿈은 소박한데서 시작한다. 가정이 행복해야 자신의 일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고 전하며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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