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의미있는 공익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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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역사는 이제 대한민국 예능계 족보에 이름을 제대로 올려놓은 프로그램이 되었다. 처음 시작 당시에 무모한 도전, 무리한 도전으로 배꼽을 빼놓기 시작한 이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은 무한도전이 문화를 이끄는 한 프로그램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보기가 좋다. 바로 공익적인 면 들을 예능에 집어넣었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싶다. 패러디 하나를 해도 현 시대에 주류 문화, 비주류 문화를 가리지 않고 조명하는데 가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들어 줄 때가 많다. 재미 있었던 것을 살펴보더라도 뇌리에 남을 정도다.. 꽃남 패러디 할 때도  쪽대본 특집으로 어설픈 오리 그래픽으로 욕먹었던 장면을 호수에서 재연해 낸 점과.. 김연아 에어콘 패러디도 너무 기막히게 해서 그 광고가 나오면 자연스레 정준하가 생각이 나서 웃음 짓게 만들어 버렸다. 그 귀여웠던 김연아 CF가 오래 가지 못한 원인이 될 정도로 파급력은 상당했다. 이것은 패러디의 강인한 흡입 능력을 말 한 것 두 가지다.

 ◈ 공익을 추구하는 무한도전..!!  
1. 여성의 날 특집
여성의 날 특집을 할 때도 누구도 알지 못 할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정한 날'을 알리는 점은 신선했다. 심지어 여성들도 모르고 지나치는 날을 조명해 줌으로써 여성의 인권 향상을 위한 역할론 자로 손색이 없었다. 여성들도 이런 날을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방송에서 이런 날을 알리고 여자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하고 여자를 위해 어떤 배려가 필요한지를 알려고 했던 것과 알린 것은 좋은 취지였다.

2. 일자리가 미래다 특집
한참 사회적으로 큰 이슈이며 경기 침체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지며 고통을 받는 시점에서 사회 운동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곳에 동참하는 모습도 예능에서 쉽게 다룰 만한 것은 아니었으나 훌륭히 수행해 내었다. 이런 이슈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점도 참 좋았던 특집 이였다. 각 멤버들이 인력 시장에 뛰어들어서 구인 광고가 난 곳을 찾아 음지든 양지든 가리지 않고 찾아가서 함께 일을 하는 장면은 좋은 장면으로 남는다. 일에 좋고 나쁜 것을 따지기 전에 그곳에 파고들어 일을 해야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이 된다. 이런 일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서의 참가자라도 도움은 많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3. 봅슬레이 특집
이 특집을 통해 사회적인 이슈가 많았다. 비인기 종목으로 이름도 못 알리고 궁핍한 활동을 해야만 했던 음지의 봅슬레이를 알리고 직접 참여해서 눈물과 감동을 주었던 코너는 정말 명품으로 남을 만한 방송이었다. 이 특집을 통해서 봅슬레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무한도전 티셔츠와 모자들의 판매는 인기가 대단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수익금으로 봅슬레이 발전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자신의 예능의 재미보단 공익을 먼저 재고한 판단이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 방송은 재미와 공익 모두를 제대로 알려준 예능였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눈물과 감동이 가득했던 방송 이였다.

4.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
패러디 특집이라지만 사회적으로 키워야할 패션 아이템의 경쟁력을 위한 접근에서 참 좋은 방송이었다. 그런 말은 많이 들었으리라 생각된다. '디자인이 미래다'.. 이런 말 한 번쯤은 들었으리라 본다. 지금 현 시대와 다가 올 미래는 디자인이 생명이고 디자인이 없는 세상은 생각도 못할 일이 되었다. 여기서 패션 아이템이라지만 그 것을 확충해주는 역할로서의 접근은 상당히 좋은 시도였다. MBC에서 '패션 밸리 동대문'이란 포맷으로 방송도 된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디자인은 국가적인 경쟁 아이템이며 발전이 되어야 할 아이템이다.

이런 곳에 무한도전 멤버가 참여해서 빛을 보지 못하는 아이템을 끄집어내어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참여해 주는 것은 그 자체가 관심을 유발하고 발전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조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심이 패션 강국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란 것을 몸소 실천 해 준 것이다.



 ◈ 후배 양성 프로젝트..??  
새롭게 기획되고 있는 프로젝트 중에 하나다. 현재는 기획 중으로 각 멤버들이 마음에 드는 후배 중에 한 명을 정해서 자신의 후계자로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시도 자체가 참 대단한 포맷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은 단일 프로그램 하나로서의 가치가 있다. 이것을 무한도전에서 수행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

연예계에서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차기 MC계에 재목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사실 숨어있는 재목이야 많지만 그게 쉽게 구분이 되는 것도 아니고 활동도 미미해서 보이지가 않는다. 그리고 현재 활동 중인 여러 MC 그늘에 가려져 안 보이기도 한다. 활동하는 사람들 보면..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이휘재, 신정환, 탁재훈, 김용만, 이경규, 김국진, 김구라, 윤종신, 박명수 들이 이끌고 나머지는 2그룹으로 보조진행격인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이수근, 그리고 다수가 있긴 하지만 그 층은 부실하고 인기가 편중이 되어 있기도 하다.

현재는 개그맨을 포함해서 연예인 몇 명이 후보에 올라 있다고 한다. 만약 그들이 이곳에 참가해서 끼를 충분히 보여주고 클 수 있다면 이 도전이 다양한 진행자를 만들 수 있는 초석의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란 것은 분명하다. 어떻게 보면 자신들이 크기 위해선 올라오는 싹도 잘라야 할 판에 후배를 자신의 위치에 올려놓아야 하는 입장은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무한도전의 뜻 그대로를 충실히 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무한도전의 매력인 것으로 보인다. 도전하는 것에는 제약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 그대로의 프로그램으로 참 멋진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이것을 이끄는 제작진이나 출연을 해서 빛을 내주는 진행자들 까지 멋지게 보이는 이유가 자신만을 생각지 않은 공익을 추구하는 방송이기에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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