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캐스팅 포기한 SM이 끼치는 악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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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 1부로 방송이 되었던 K팝스타가 대장정을 마치고 최종 우승자인 박지민의 소속사 고르기까지 마무리 됐다. 최종 우승자는 자신이 가고 싶은 기획사를 선택할 권리가 있었으며, 부상으로 상금까지 마련이 되어 있었던 파격적인 조건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혜택이었다.

최종마무리를 한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의 최고 혜택은 사실 상금 따위가 아니었음은 삼척동자도 알 만한 매우 달콤한 혜택이 있었고, 이것은 바로 기획사를 우승자가 선택해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결과가 대부분 좋게 나와서 가려진 이야기지만, 이 오디션은 우승자가 기획사를 골라도 기획사 쪽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부할 권리도 있었음을 환기시켜 볼 만한 이야기다.

최악의 상황은 우승자가 기획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 우승자뿐만 아니라 준우승을 한 ‘이하이’까지 안정적으로 기획사를 찾아 들어갔다. 그 뿐 아니라 탑6안에 들어 놀라움을 준 ‘이승훈’과 ‘이미쉘’, ‘백아연, ‘박제형’까지 모두 기획사를 찾는 행운을 얻게 된다.

문제는 현재 캐스팅이 된 6인 이외의 문제점을 찾아 봐야 함에 있다. 물론 그들이 기획사를 찾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일단 이 오디션이 공언한 우승자 부분에서는 깔끔하게 ‘박지민’이 기획사를 찾았으니 결과적으로 실패하거나 문제가 될 일은 없다.

캐스팅된 6인은 두 기획사가 나눠가졌고, 한 기획사는 캐스팅을 포기하는 선에서 마무리를 했다. ‘박지민 – 백아연 – 박제형’은 JYP가 선택을 했고, ‘이하이 – 이승훈 – 이미쉘’은 YG가 선택을 해 그들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캐스팅 인원이 이렇게 된 것이고, 나머지 도전자 중 싹이 푸른 도전자 2인을 추가로 더 뽑을 수 있다는 YG는 어떤 도전자를 받을지 주목을 끌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SM은 이 오디션에서 일절 도전자들을 뽑지 않겠다는 말을 하여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런 발표는 사실 그들에게 명확하게 잘못을 따져 물을 수는 없지만, 염려되는 면이 상당수 깔려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SM이 결과적으로 손을 들면서 생기는 부작용은 <K팝스타> 자체에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는 면이 적지 않다는데 있다. 국내 3개 기획사 YG-SM-JYP를 주축으로 기획된 이 오디션에서 한 개의 기획사가 자신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대중들로부터 믿음을 거두어 갈 수 있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SM을 제외한 두 기획사가 일정 부분 책임을 다하기 위해 캐스팅을 한 것은 어쩌면 책임감 때문일 수도 있다. 제 아무리 싹이 푸르다고 하여도 그들의 입맛에 맞아 떨어지지 않는 도전자까지 캐스팅한 것은 가까운 미래에 탄생할 <K팝스타 시즌2> 때문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까탈스럽게 지금 당장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도전자들을 SM에 단 한 명도 받지 않겠다는 발표는 대중들의 분노를 사게 하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SM이 대중들의 비난을 받게 되는 이유는, 어쩌면 처음서부터였는지도 모른다. 시작 단계부터 대표인 ‘이수만’이 직접 나오지 않고, 이사급 ‘보아’를 내 보낸 자체부터 어느 정도 믿음을 가질 수 없는 면이 있었다.

3개 기획사 중 두 개 기획사는 직접 대표가 나왔으나, SM만은 대표가 등장하지 않았다. 대중들이 생각할 때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지점이 이 부분이다. 애초부터 SM이 캐스팅을 염두에 두지 않았기에 대표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은 틀리다 말을 할 수 없는 지점이 되고 만다.


또 하나 SM이 대중들의 비난을 사는 부분은.. 그들이 <K팝스타>를 통해 노린 것은 단지 회사의 이미지 업 작업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국내 굴지 기획사로서 K팝 분야에 일정 부분 책임을 다해야 하는 부분에서 참가를 했으나, 그들이 원하는 상품은 없었기에 작은 희생도 감수하지 않는 모습은 대중들의 작은 분노를 이끄는 계기가 된다.

이는 애초에 캐스팅할 생각도 없이 참가는 왜 했냐는 원망이 생길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SM은 여러 오디션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회사 알리기에만 급급하며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그것도 소속가수들을 동원해서 말이다. <K팝스타>에서는 보아가, <라디오스타>에서는 규현이, <보이스코리아>에서는 강타가 회사 알리기를 하며, <강심장>에서는 이특과 은혁이 나서 SM알리기에 부산을 떨고 있다.

소속가수들은 자신을 알리기 보다는 회사 이미지 업(Up)만을 위해 동원이 된 인력처럼 싸구려 행동을 한다.(아티스트라 부를 수 없는 행동) 그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회사로 당장 모셔갈 것 같이 행동을 하지만, 결국에는 입에 발린 소리인 것은 결과적으로 어떠한 이들도 캐스팅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SM은 오디션 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이 된다. 우선 <K팝스타 시즌2>만 해도 한 기획사가 참가에만 의의를 두고 있다는 점은 해가 될 것이며, 타 오디션과 예능 프로그램 또한 SM 소속가수들의 애드리브성 캐스팅 제안은 믿음이 사라지는 결과를 줄 것이다. 그들은 현재 역할상 셀럽 정도의 역할만 할 뿐, 공헌기업으로서의 역할은 보여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디션을 통해서 SM을 들어간다는 꿈은 접어야 똑똑한 가수 지망생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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