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MAMA, 월드클래스 급으로 성장하다 [총결산]

'2011 MAMA(Mnet Asian Music Award)'가 지난 11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tadium)에서 열려 한류를 사랑하는 이들의 목마름을 채워주었다. 지난 행사까지는 반쪽 행사라는 불명예의 소리를 듣기도 한 MAMA가 이번 2011년에는 뭔가 다른 시상식을 보여주겠노라 생각을 해서였는지 분명 기존의 시상식과는 다른 클래스급의 시상식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011 MAMA‘가 열린 이후 완벽하지 못한 면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쳐지기 바라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현실 문제이기도 하다. '2011 MAMA‘에서는 지난 MAMA에서 보이콧한 SM의 가수들이 원만히 해결이 되어 적극 출연하여 상을 나누어 갔지만, 또 그러했기에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형기획사의 힘겨루기에 시상식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고, 일부 시상식의 편협함에 의해서 실력있는 기획사들의 아티스트들이 배제되는 것은 여전히 고질적인 문제인 것을 생각하면 '2011 MAMA‘도 완벽하게 문제점들을 보완한 것은 아니기에 이런 불만의 소리가 잦아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중에 하나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2011 MAMA‘는 분명 그 어느 시상식보다도 완벽해 보이는 면들을 보여준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상식이었다. 한두 문제가 해결이 안 되었다고 그 시상식을 평가절하 할 필요도 없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볼 때 '2011 MAMA‘는 완성도와 의미상 칭찬해 줄 만한 요소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앞으로 열릴 MAMA가 떠안은 문제는 공정성 문제 정도일 것이다. 보다 많은 기획사가 출연하는 시상식이 되어야 할 것이며, 좀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으로 실력이 있는 가수들이 상을 받는 그런 공정한 상으로서의 보완점만 가다듬는 다면 확실히 MAMA 시상식은 그 어느 시상식보다 멋진 최대의 시상식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실 필자도 놀란 부분은 여러 가지였다. 국내 분위기상 기존의 시상식에 비춰 이번 시상식조차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냉랭한 시선을 아니라고만 얘기하지 못했던 것이 필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현지를 찾아서 분위기와 함께 참여한 가수들의 완성도 있는 공연을 보고는 아주 많이 보완되고 있구나! 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거기에 출연 가수들뿐만 아니라 '2011 MAMA‘를 제작하는 제작진들의 파격적인 완성도를 향한 집념들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시상식보다 완벽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추게 되었다. 평소 여러 무대를 통해서 보았던 많은 PD들이 대거 투입이 된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Mnet 음악 프로그램을 맡은 여러 프로그램의 PD들이 이 행사를 위해서 한 데 모인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다.

시상식이 가수와 제작진들만이 노력한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에 상응해서 우리의 우수한 노래를 들어주는 팬들이 집결이 되어야 행사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고,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는 다민족의 팬들이 하나로 뭉쳐 환호성을 보내주며 진정한 축제로 '2011 MAMA‘를 즐기는 모습은 흐뭇함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

많은 시상식에 불려 다니며 녹초가 된다는 가수들은 적어도 '2011 MAMA‘ 시상식에서는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 뜻 깊은 감동을 주었다. 자신들만 즐기는 축제의 장이 아닌,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진정 즐길 수 있는 장이 되었다.

물론 즐기고 싶지만 못 즐기고, 무대가 끝나자마자 잠도 제대로 못 청하고 싱가포르를 떠난 스타들은 남아서 즐긴 스타와 기획사들을 부러워하며 그렇게 또 아쉬움의 한숨을 쉬어야만 했다. 그러나 남아서 애프터 파티를 즐긴 가수들은 세계적인 스타인 ‘스눕 독’과 ‘닥터 드레’, ‘윌 아이엠’등과 파티를 즐기며 풍성한 즐거움의 기억을 남기게 된다.

MAMA가 전세계로 실시간 중계가 되면서 엄청난 기록도 가지게 되었다. 유튜브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소후닷컴 등 총 13개 플랫폼을 통해서 방송이 된 '2011 MAMA‘는 무려 817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대형 시상식이 되었다.

그중 톱10에 뽑을 수 있는 기억들을 통해서 '2011 MAMA‘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톱1. '2NE1'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다.

국내와 유럽에서 인기가 있는 ‘2NE1'은 의외로 ’일본‘에서 대박이라 불리는 말을 못 듣는다. 그래서 모 평론가는 2NE1을 두고 반쪽자리 스타라고 말을 하는 억지를 보여준다. 단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못 얻는다고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음을 느끼게 하는 데도 곳 잘 그런 말을 한다. ’카라‘와 ’소녀시대‘가 조금 있다고 하여 그에 비교해서 단순한 자료를 가지고 인기가 없네 마네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런 엇나간 평가들을 제쳐두고 여전히 그녀들은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 여론들이 눈을 가리고 있었던 것을 보여준 것은 바로 현장 분위기로 판가름이 났다.

레드카펫과 본 무대 공연이 있던 무대에서 고스란히 ‘2NE1'의 인기가 증명이 되었다. 그녀들이 보일 때와 공연할 때, 시상식 때 할 것 없이 보여지는 곳곳에서 우렁차게 솟아나는 비명에 가까운 함성들은 그녀들이 얼마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자료가 되었다. 그렇게 인기가 있다고 하는 ’소녀시대‘조차 ’2NE1'의 인기에 비하면 근소하게 떨어지는 면을 보여주었다.

‘2NE1'에게 최고 함성이 터진 장면은 그녀들의 대표곡이기도 한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부를 때 정점을 찍는 인기를 보여주었다. 그녀들이 수상하는 장면에서는 감격에 목이매여 눈물을 글썽이는 팬들의 모습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톱2.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는 대형 퍼포먼스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SM 가수들인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컨셉은 단체 군무가 특징이었다. 군무가 가져다주는 화려함이 무엇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무대를 보여주었다. 소녀시대는 ‘물, 바람, 불’의 컨셉을 가져온 ‘더 보이즈’를 부를 때 관중들의 엄청난 열기를 불러 일으켰고, ‘슈퍼주니어’는 ‘쏘리쏘리’를 부를 때 100여 명이 넘는 댄서들을 동원하여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남는 기억이었다.

현장을 찾은 관중들은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보여주는 단체 군무에 취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무대를 보여주는지에 대한 탄성을 보여주었다.

톱3. 스타와 스타의 합동 공연.

‘2011 MAMA'의 특별한 볼거리 중에 하나는 단연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뽑지 않을 수 없다. 그 시작은 ’윤도현과 다이나믹 듀오 & 사이먼디‘의 무대였다. 서로 혼연이 되어 보여준 무대는 그 시작을 화려하게 이끌었다. 락과 힙합의 만남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그들의 무대로 파티는 시작이 된다.

두 번째 특별한 콜라보 무대로서는 ‘윌 아이엠 & 애플딥’과 투애니원의 ‘씨엘’이 보여준 무대가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하다. 한국 대표로서 참여했다고 해도 될 만한 ‘씨엘’과 ‘윌 아이엠’의 'Where is the love' 무대는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특별한 무대를 보여준 것은 다름 아닌 힙합의 거장인 ‘스눕 독’과 ‘닥터 드레’의 무대였다. 레전드와 레전드의 만남이라고 불리는 그들의 무대는 현장을 폭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며 한껏 즐거움을 줬다.

톱4. 일본 톱스타의 기량을 확인 시켜준 코다쿠미.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파이널 판타지 주제가를 부른 가수로, 한국에서 활동을 했던 슈가 멤버 ‘아유미’의 ‘큐티허니’ 리메이크를 통해서 알게 되기도 한 가수 ‘코다쿠미’의 무대는 파격이었다. 한국 가수들 섹시 섹시하는데 이날 최고의 섹시 가수라고 하는 한국의 트러블 메이커 ‘현아’조차도 ‘코다쿠미’의 무대 앞에서는 숨을 죽여야만 했다.

톱5. 팝아티스트가 무엇인가를 보여준 윌 아이 엠

이보다 파격적인 무대가 또 어딨으랴. 윌 아이 엠의 ‘T.H.E' 무대는 팝아트 공연으로서 놀라움을 준 공연이었다. ’더 하디스트 에버(The Hardest Ever)' 무대에서 그가 보여준 신비로운 퍼포먼스는 공연장을 찾은 이들을 열광케 했다. 사각의 큐브 영상 출력이 되는 박스를 쓴 여러 댄서와의 공연은 현장을 찾은 관중들뿐만 아니라 같이 참석한 아티스트들까지 놀라게 했다.

톱6. 울랄라세션이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슈퍼스타K3에서 최종 우승자가 된 ‘울랄라세션’은 싱가포르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공연 시작 전 스타디움 밖으로 흘러나오는 리허설의 생생한 라이브는 공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슈스케3’ 무대에서도 보인 'Open arms'에 이어 ‘Step by Step'을 부르며 현장을 더욱 신나게 만들었다. 2부의 오프닝을 연 그들의 무대는 분위기를 띄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톱7. 노력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김현중.

김현중을 생각하면 뭔가 가수로서도 부족한 면이 있고, 배우로서도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 가수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그를 좋게 볼 수밖에 없는 면들은 꾸준히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데 있다. 안 되면 되게하라! 라고 하듯 그는 꾸준히 연습을 하여 실력을 키워나가는데 매력이 있다.

그가 놀라움을 준 것은 그가 생각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데서 칭찬을 할 수밖에 없었다. 평소 그가 보여주는 댄스라고 하면 아이돌 그룹의 댄스 그 이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2011 MAMA'에서 그는 스윙과 탭댄스를 보여주며 놀라움을 줬다. 커플 댄스를 보여준 가수는 미쓰에이의 ’수지‘였다.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커플 댄스에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

톱8. '2NE1 vs 소녀시대 vs 슈퍼주니어‘. 3강의 대결 + 1

최고의 인기를 끈 무대였다면 단연 ‘투애니원’의 무대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의 무대였다. 종합적인 인기를 따지면 ‘2NE1'이 전체적으로 톱이었지만,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무대 또한 인기는 생각하는 것 만큼의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 냈다. 미리 알려진 바로는 ’슈퍼주니어‘의 인기가 중화권에서 더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의외로 ’2NE1'과 ‘빅뱅’의 인기가 상당했고, ‘소녀시대’의 인기도 ‘슈퍼주니어’에 그렇게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011 의외의 선전을 보여준 것은 다름 아닌 ‘비스트’였다. 그들의 인기가 그렇게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그들이 등장할 때마다 쏟아지는 함성은 신흥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톱9. 세계적인 스타가 참여할 계기를 마련했다.

시작이 계기라고 이번 ‘2011 MAMA'는 전설적인 스타들이 파격적으로 등장한 시상식이 되어 더욱 값졌다. ’스눕 독‘과 ’닥터 드레‘, ’윌 아이 엠‘, ’코다쿠미‘가 등장한 것만으로도 불씨는 마련이 된 셈이다. 앞으로 어떤 스타가 자리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하늘을 찌른다. 현장을 찾은 한류를 사랑하는 팬들도 대형 스타들의 등장에 반가움을 표했다.

톱10. 진정 함께하는 소통의 시상식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비록 입장하는 표가 비싸다는 소리를 하며 비난을 했지만, ‘2011 MAMA'는 만족스러운 시상식 그 이상의 칭찬을 받았다. 현장을 찾은 대다수의 팬들의 반응은 이 시상식을 찾은 보람을 ’매우 만족‘이라는 대답으로 대신했다. 하나도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글쎄? 입장을 하기 전 그런 생각을 조금 했을까? 시상식의 무대가 끝난 이후 반응들은 감동에 취한 모습의 열광 그 하나였다. 그렇다고 하여 표 값을 올리라는 말은 아니다. ‘2011 MAMA'는 충분히 소통하는 무대. 한류 팬들의 목마름을 해갈해 준 그런 시상식의 무대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2011 MAMA 수상자명단 
올해의 앨범상 = 슈퍼주니어
올해의 가수상 = 소녀시대 
올해의 노래상 = 2NE1(내가 제일 잘 나가)
여자그룹상 = 소녀시대
남자그룹상 = 슈퍼주니어
배스트 솔로 퍼포먼스 = 아이유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 = 현아
베스트 뮤직 비디오 = 빅뱅(러브송)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씨엔블루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부문 = 2NE1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 부문 = 미쓰에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부문 = 비스트
스타일 인 뮤직 = 서인영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중국 = 장정영
여자가수상 = 백지영
남자가수상 = 김현중
베스트 랩 퍼포먼스 = 리쌍 
베스트 O.S.T. = 백지영
베스트 뉴아시안 아티스트 그룹 = 아지아틱스(AZIATIX)
베스트 뉴아시안 아티스트 솔로 = 웨이천
핫티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 코다쿠미
싱가포르’s 초이스 = 슈퍼주니어
신인상 남자부문 = 허각
신인상 여자부문 = 에이핑크
엠넷 PD특별상 = YB 

- * 현장 취재를 할 수 있게 해 준 'Mnet'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
* 2011 MAMA는 이벤트 당첨으로 초대 돼 다녀온 것임을 밝혀둡니다 *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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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2011.12.12 06:54 신고

    수상자 중 제가 아는 그룹은 별로 없지만
    다들 열심히 활동하신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더 좋은 MAMA가 되겠지요.

    • 2011.12.13 01:14 신고

      조금씩 더 노력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라
      희망을 가져보는 시상식이었어요 ㅎ

  • 2011.12.12 19:02 신고

    보는 내내 감탄이 나왔습니다. 한류가 이정도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더욱더 큰 시상식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2011.12.13 01:15 신고

      현장에서 느끼는 그 엄청난 환호성은 닭살 돋는 경험을
      해 주게 했어요. 정말 멋진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한류의 사랑이 피부에 와 닿더라구요 ㅎ

  • 2012.04.14 03:30 신고

    좋은 기사!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벤트가 생방송으로 지켜!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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