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젠 작가까지 문제? 신세경 신체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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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이 논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김대주 작가까지 문제성 발언을 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박2일은, 끊이지 않는 논란 덩어리라고나 해야 할까? 이곳저곳 터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문제들이 터져 나오고 있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시간을 흘러 올라가면 MC몽의 군면제를 위한 발치 사건부터, 강호동의 절세 사건.. 그리고 나영석PD의 이적설까지 계속하여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들이 일어났다.

이번 김대주 작가의 논란은 지난해 7월 한 패션지에 게재된 대담글 때문이었다. '12인의 남녀가 벌이는 몸에 대한 솔직하고 섹시한 토크'에서 다름 아닌 신세경 신체를 비유하여 말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가 이 패션지에서 대담을 통해 한 말은 작가적인 관점에서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이는 말이었다. 단지 신체를 비유하며 그 대상을 연예인인 신세경을 비유하여 이야기 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보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로 다가온다.

대담에서 굳이 연예인을 예로 들어보자 나왔다고 하더라도 대상을 잡는 부분에서 잡지 말아야 할 사람을 잡았다는 데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만약 섹시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성숙한 이미지의 연예인을 잡아 비유를 했더라면 이런 문제도 더 커지지는 않았을 테지만,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어린 소녀 이미지의 배우를 가지고 성적인 묘사를 지나치게 한 것은 문젯거리로 남는다.


작가적인 관점에서 놓고 봤을 때 신체를 묘사하는 그의 이야기 묘사 방식 흐름은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그가 이야기 한 말 중에 이어지면 안 될 단어의 이어짐은 문제의 소지가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연결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가 말한 '짙은 갈색의 긴 생머리와 호기심이 가득한 동그란 눈' 처럼 설레는 궁금증을 모으는 여성상은 남성들이 어쩌면 궁극적으로 바라는 이상형으로 알려진 이미지일 것이다. 어릴 때 이런 이미지의 여성을 생각지 않는 남성이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만인의 이상형으로 지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쁜 얼굴, 예쁜 가슴, 예쁜 다리. 그래서 그녀를 향하는 시선엔 언제나 흐뭇한 미소가 감돈다'. 사실 이 부분에서는 주제의 대상이 여성의 신체만으로 한정적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문제의 소지가 없는 이야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 어떤 주 대상의 여성이 등장함으로 말이 지극히도 사적인 감정으로 넘어가게 된 것은 분란의 시작이 되었다.

흐름의 주제와 그 대상이 만약 정확히 어떤 신화의 인물로 지목이 되어 진행이 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패션지와의 대담 때문이었을까? 요즘 가장 핫 한 연예인으로 그 대상이 넘어간 듯 보인다. 그래서 신세경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지목한 신세경은 아직 소녀티도 다 벗지 않은 이미지였다는 것이 조금은 문제가 된 것이다.

그가 표현한 부분이 이 어린 숙녀였고, 그녀를 표현함에 있어서 신체 중 가슴 부분을 가리켜 '안았을 때 느껴지는 적당한 압력으로 두근거림을 안겨줄 봉긋한 가슴'이라고 표현한데서 큰 문제가 생긴다.

처음 대담에서 나온 신체의 포커스가 고른 분포가 아닌 자신만의 여성상 중에 집중이 되는 곳이 가슴인데, 그 가슴에 포커스가 맞춰져 신세경을 비유하여 그녀가 출연한 작품을 들먹이며, 그녀가 취한 자세까지 비유를 하여 성적인 묘사를 한 데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같이 대담을 한 사람들의 반응에서도 드러나듯, '여자는 일단 가슴 크고 봐야 하는 이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에서는 남성들의 편협한 시선들이 증오로 다가서는 듯 생각이 들게 했다. '봉긋한 가슴'의 여자 앞에서는 이성애자인 여자도 무너진다는 자조적인 말은 그가 말한 부분이 그리 썩 누구를 이해시킬 만한 요소가 없었다는 부분을 이야기 해 주는 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인간으로서, 남성으로서 가장 본성에 가까운 욕망에 가슴을 밝히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그 욕망을 넘어선 이성적인 여성상은 꼭 가슴으로 쏠리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대주 작가의 극히 사심 발언은 마치 남성들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하는 동물로 받아들여지는 기이한 반응을 이끌어 낸다. 여체의 아름다움만을 이야기 하는 구조였다면 모를까 그 대상이 어느 누구를 가리키고, 그 안에 자신의 욕망적인 감정이 드러났다는 것은 좀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된다.

신체 어느 부분이 예뻐서 안 좋을 일은 없을 테고, 그가 칭한 봉긋한 가슴이 있어서 안 좋을 일도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가 말을 함에 단지 신체의 일부분만이 아닌, 자신만이 생각하는 이상형의 배우와의 연결 고리. 그 연결 고리를 이어주는 표현력이 지나쳤다는 데는 분명 문제의 소지는 있다.

안아보고 싶은 배우. 봉긋한 가슴을 가진 그녀. 안았을 때 적당한 압력의 두근거림을 줄 그녀. '지붕킥'에서 그녀가 무릎을 꿇고 엎드려 바닥을 쓸 때마다 서늘해진 가슴들의 표현이 신세경을 지칭하며 말이 이어진 것은 그가 누구에게 여성의 아름다운 신체 부분을 이해시키는 부분에는 낙제점 대화방식 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김대주 그가 어떤 작가로서 좋은 글을 써 내려고 하는지, 어떤 좋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성장할지 모르겠지만.. 현재 이 일로 봐서는 <1박2일>에 약간은 해를 주는 일을 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세경에게 실례를 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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