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비겁한 변명이십니다.

728x90

신해철이 최근 불거진 입시학원 광고모델 논란에 대해서 해명 글을 남겼다. 신해철닷컴에 세개의 글을 통해 해명을 했고, 그 글은 '왜곡의 메카니즘', '이 나라는 소신도 셋트 메뉴로 가야하나', '광고해설'이란 제목으로 쓰여 졌다. 신해철닷컴에 쓰여 진 글은 회원이 아니면 못 보게 되어 있어서 기사로 인용해 보겠다. [박스 안의 흰 박스 내용은 - 언론기사 임을 밝힙니다]

글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고 싶어 하고 또 그렇게 본다. 광고사건도 그런 것이다. '뭔가 또 하고픈 말이 있어서 광고까지 나와서 떠드네' 하는 것 보다는 '저 XX도 돈 앞에서 별 수 없이 말 바꾸네' 하는 것이 더 즐거운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 그렇다면 자신이 지금까지 한 말(100분토론, 자신의 프로그램등)중 공교육에 대한 비판만 했는데 마치 자신을 시청자는 투사로 여겼다는 소리던가? 분명 자신은 그런 프로그램들에 나와서 사교육의 병폐 속에 자신의 아이를 내 보내지는 않겠다는 수호의 측면에서 여러 이야기를 관철 시키는 입장에서 입에 침이 튈 정도로 열변을 토했던 것은 그 입장이 지금 아니라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린다. 

자신은 공교육의 비판은 사교육의 염두 해 두고 한 것이 아니라는 말은 참 앞뒤가 안 맞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린다. 사람들이 자신을 원하는 대로 보고 싶어 한다고 맘대로 봐지나? 자신이 그것에 발 벗고 나서서 공교육을 비판하고 사교육에 대해서도 칼을 내세웠던 말들이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렇게 본 것이다. 왜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맞춰서 봤다고 생각하는가?! 무엇보다 자신이 보여 왔던 논리에 근거한 말들이 그런 결과를 낳아준 것인데 말이다.

그는 "교육에 관한 나의 견해를 체계적으로 피력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불과 몇 개의 발언을 추출해 황당한 논리적 비약을 첨가하고 그것을 대중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 위에 뿌리면 사람 하나 바보 만들기는 쉽다"며 "인터넷의 속성은 인간의 일생에 걸친 생각과 행동을 3~4개 단어로 재단한다. 이렇게 몇몇 매체의 XX로 나는 '사교육 절대 반대론자'가 됐다"고 말했다.

-- 그간 자신이 패널로 출연하거나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보였던 것은 체계적인 피력이 아닌가? 그렇다면 자신은 쓸 때 없는 얘기만을 했다는 것인가? 그간 보여준 말들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맞는 말로 들리게 자신이 피력했던 말은 그냥 말이었지 체계적으로 피력한 것은 아니다?? 거참 이상하네~ 그건 다 우리의 생각만 이었던가?

그래서 우리는 그런 듣기 좋은 말을 그 사람이 해줬다고 알아서 생각하고 그에게 씌워 우리는 위로를 받은 것인가? 그래서 마치 신해철이 투사가 된 것처럼 이미지를 덧입혀 바보로 만들어 준 것인가 생각해본다. 그래서 자신이 한 말에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할 만한 이미지로 생각하고 그런 생각들을 그저 단어3~4개로 재단해서 생각과 행동을 한다 생각하며 자신은 사교육에 대해서 절대반대론자로 몰아넣었다. 그래서 자신이 그런 광고를 했다고 사람들은 언행불일치 적인 사람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생각하나보다. 그러니 자신이 사교육 범주에 있는 학원 광고를 하는데 문제 될 것이 없다..!! 라고 하는 거???

"자신의 아이가 원하지 않는다면 학교에 보내지 않을 수도"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이것이 사교육 비판으로 보이나.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다"라고 말했다.


-- 그래 이건 공교육에 대한 비판이다. 이것만 보면 말이다. 그런데 사교육에 대해서 반대론자가 아니다하면 사교육에 대해서 찬성했었나? 분명 아녔다. 24시간 획일화된 교육에 내몰고 싶지 않다.. 와.. 어린 조카가 하루 종일 학원 다니는 것이 힘들어 보여 누나에게 왜 저렇게 학원에 붙잡아 두느냐... 란 소리는 뭔가? 먼저 24시간 얘기는 공교육의 획일화된 교육으로 인해 체계적인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우리 아이들 그런 교육시스템에 보내는 것이 싫다였고.. !!.. 하루 종일 학원만 다니는 조카는 사교육에 몰입하는 세대들에게 경종을 이끌려고 했던 거 아녔던가? 사교육 비판 아냐? 사교육 시장이 팽배해 있는 시점에서 우리 아이들이 사교육에 몰두하는 것이 안 좋아 보였으니 한 말 일 텐데 그렇다면 지금의 입장은 사교육에 대해서 찬성을 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건 분명한 거 같다.

자신의 전라도 출신이라고 오해받는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여기가 북한도 아닌데 출신성분을 따지는 글을 보면 하품이 나온다. 내가 전남 보성 출신이라는 말이 있다. 전라도 사람이 싫지 않으니까 전라도 사람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내 고향은 경북 대구다"라고 못 박았다.

-- 그런데 누가 신해철을 전라도 출신이라고 공격했는가? 그냥 단순히 한  두 명의 악플러 얘기던가? 그건 여론이 아니었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한 둘 얘기지 마치 여론이였던 것처럼 말하지는 말자..!! 그래서 자신이 공격을 받은 것이 아니다. 그가 보여 왔던 사상과 위배되는 광고에서 생긴 이미지를 지적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나는 24시간 운영 학원에 반감을 표시 했었다. 학원 광고 의뢰가 왔을 때 이 학원에 대해 상세히 조사를 지시 했는데, 막상 이 학원이 24시간 학원이라는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다. 이는 명백히 나의 불찰이며 이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리 알았더라면? 그래도 광고는 했었겠다. 그만큼 나는 이 광고의 슬로건 -자신에게 맞는 학습목표와 방법의 추구- 가 탐났었다"고 밝혔다.

-- 24시간 학원이 아니면 괜찮아? 조사를 통해 운영 시간 파악했고.. 아닌 줄 알았는데 24시간 이였기에 사과하고.. 알았다고 해도 자신이 생각한 슬로건을 내세운 학원 광고 문구가 맘에 들어 찍었겠다고 하는 말은 말로 장난치는 거 밖에 안 된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목표와 방법의 추구를 앞세운 학원광고 이였기에 사교육이 과열되던 말든 반대론은 없었으니 찍겠다는 것은 이상한 결과론이다. 그런 이론을 공교육에 더 바라고 외치는 것이 옳다고 생각 안하는가? 공교육에 대한 비판의 칼이 너무도 멋져보였는데 이건 공교육에서 못하는 일인가? 더욱 발전을 시켜나가자고 공교육에 요구를 해야 하는 것인데 말이다.

그는 자신의 교육관을 요약해 전하며 ▲ '어린이'에 대한 과도한 사교육에 반대하며 조기교육 및 영재교육의  효과에 강한 의문을 표시한다. ▲ 근미래에 뉴미디어를 이용한 홈스쿨링과 사교육이 지식의 전수를 담당하며, 가정과 공교육이 개인의 품성함양과 사회화를 맡는 형태로 교육의 시스템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을 것 ▲ 우리 나라의 모든 공교육을 폐기해 버려야한다는 과격하고 비현실적인 생각을 마음 속에 숨기고 있음을 고백한다. 고 밝혔다. 

-- 아무리 봐도 신해철은 사교육에 대해서 대단한 신봉자처럼 보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과도하지 않으면 괜찮다는 소리 같아 보이고 효과만 제대로 밝혀져 보이면 공교육은 깡그리 무시하고 사교육도 괜찮다는 의도로 다가오는 해명글로 밖에 안 보인다. 이제 공교육이란 것은 신해철의 원리로 봤을 땐 - 개인의 품성함양과 사회화를 맡는 전용기관으로만 존재하고 공교육으로서의 기관인 학교문화는 폐지하자는 사상인 것이다.

◈  글을 끝내며 생각해보다...
필자는 이번 신해철의 해명 글은 바보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이상과 추구는 다르다는 말을 생각하게 해주는 신해철이 그저 다시 한 번 말장난 한 것처럼 밖에 안보이게 되었다. 공교육에 대한 비판은 99% 못 미더워 보이는 신해철에겐 당연히 그런 획일화된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과 홈스쿨링이 더욱 좋게 보이고 선도해야 한다는 소리로 밖에 안보이게 되었다. 해명 글이 아닌 새로운 신해철의 이미지가 생길 듯하다. 사교육 선도자인 신해철로 말이다.

추가 포스트 ; 자신의 광고가 차라리 돈 때문이었다고하면 이해를 해주겠다란 네티즌의 말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코멘트성 답글을 쓰면서 이 글 중간 사진 속 FuckYou의 손가락 제스츄어를 해서 더욱 욕을 먹을 듯 보인다.
◈ 부록1권 - 해철스럽다 편도 있습니다. ^^* ( 2월 11일 포스팅 였습니다) 에잇 해철스러워~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