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꼭 게임하러 가나요? 놀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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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하게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원래 뜻이 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마장은 본뜻이 많이 훼손된 채 운영이 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저라도 경마장하면 기존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사.행성 게임을 하는 곳으로 여겨졌던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것이 편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종잇장 한 장 차이의 순간이라는 것을 느끼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경마장과 그 주변을 둘러보면서 내가 무엇을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딱 하나의 이미지를 가지고 그곳을 통째로 평가했다는 것이었는데요. 만날 TV에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뉴스거리에서 느껴지는 경마장은 온갖 게임에 얼룩진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는 것 때문에 좋지 않게 바라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직접 둘러본 경마장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의 차이에서 그 시점이 달라진다는 것을 명백히 느낀 방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순수하게 바라보는 이에게는 한 없이 순수하게 보이는 곳이 이곳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만날 돈을 걸고 레이스 게임을 하는 곳이 경마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을까요? 네 당연히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알려진 것도 그렇게 알려졌으니까요.

그러나 이곳을 찾는 사람은 꼭 그렇게 사.행성 게임을 즐기러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 중에는 사진 전문 사이트가 있는데, 그곳에 심심찮게 올라왔던 사진들 중에 경마 레이스를 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박진감 있고 예쁘게 나왔던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탁 트인 경마장의 전체 조감도 같은 모습이 담긴 풍경들은 때로.. 나도 이런 모습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라는 생각을 자주 들게 했던 것이 바로 경마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들이 있기에 마땅히 사진을 찍으러 가기에도 부담스러웠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죠.

마음먹고 한 번 갔다 온 경마장의 풍경은 찍사들이 왜, 이곳을 그렇게 아끼는지 알 것만 같았습니다. 물론 사진 찍기만 좋은 곳이 아니라.. 가족 단위의 방문객도 적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이곳은 분명 찾아서 즐길만한 재밌는 장소임에는 틀림없는 듯 했습니다.


과천 경마공원 정문일까요? 이곳에는 대형의 청동상이 경마공원임을 알려주며 가운데 자리해 있습니다. 단지 경마만을 위해서 찾는 곳이 아니란 것은 이후에 보이는 사진들로도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 가까운 근교에 소풍을 하는 사람들은 복잡한 놀이공원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이곳 과천 경마공원도 피크닉을 나오기에 적절한 장소라 생각이 되었던 것은 이곳 안에 위치한 포니랜드 및 공원들이 볼 것이 많았다는 것과,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아도 경마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는 많았습니다. 이곳에 운영되고 있는 전시관에서 경마공원의 역사와 배치도, 무엇이 있는가를 알고 갈 수 있는 조감 미니어처가 있어 파악하고 가기 편리합니다.

성인 기준으로 입장료가 800원일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입장료인데요. 전시관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김동하 회장상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전시관을 들어가면 경마장의 역사와 경마장에 위치한 각 건물들, 공원들의 위치와 상세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모르면 물어볼 수도 있고요. 모형 미니어처들을 봐도 아시겠지만, 주 레이스 가운데 공터에는 바로 여가를 즐기러 나오는 가족들에게 더없이 좋은 공원이 위치해 있더군요.

어린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포니랜드도 자리해 있습니다. 단순한 공원만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적인 자연숲 공원을 조성해 친근함을 유도한 것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말이 훈련을 받는 운동장과 그 말들이 기거하는 막사 등이 방대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산과 숲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진 경마장의 모습은 자연스럽더군요.


마침 찾은 날에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기도 했는데요. 이 친구들이 누구였을까요? 블랙 퀸? 아마 그런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팀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팀이 블랙 퀸이더군요.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는 것을 여기서 눈치 챌 수 있죠.


말 컨디션 체크를 할 수 있는 곳이 눈에 보입니다. 그날 나오는 말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겠군요. 백마들이 많이 보이네요.


마권을 사시는 분들과 모니터를 통해서 정보를 얻는 분들이 있군요. 경마장에 이런 모습 많이 보게 되는 장면이죠. TV에서도 많이 봤는데 직접 보니 의외로 신기하네요.


VIP동도 찾아보았는데요. 역시나 편한 동선이 눈에 띕니다. 가족 단위로 오는 분들은 이곳에 예약을 하고 오기도 한다고 하네요.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겠죠. 아시죠. 적당히 경기를 즐기면 언제든지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것. 말이죠~

뭐 사실 더 하고 싶어도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철저히 게임 한계를 두고 있다고 하니 믿어봐도 되겠죠.


6층의 VIP 라운지의 모습인데요. 여유롭지 않나요? 한 눈에 경마장이 눈에 보이는 구조더군요.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포인트를 좋아하죠. 유리창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 불편할 거라고요?

뭐 딱히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밑에 두 세장 정도의 사진을 넘겨보면 이유를 알 수 있으니까요.


이곳이 재밌게 이용되고 있다고 알려주는 담당자가 있어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 내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아리따운 여성분입니다.


VIP 라운지 옆쪽 방에 들어가 보니 기수들의 손바닥이 벽면에 자랑스레 새겨져 있었는데요. 실제 손바닥 모양 크기 그대로를 떠 놓은 것이 굉장히 작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기수들 키가 160 이하라고 하니 얼마나 작은지 상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바로 이 사진이 앞에서 말한 사진인데요. 사진을 클릭해 보시면 조금 더 예쁘게 볼 수 있지만, 이곳에는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막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닌데요.

필요하면 통하리라 방법을 생각하시어 들어가 보시면 이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경마장이 한 눈에 바라보이네요. 마침 날이 비 오는 날이어서 구름도 멋지게 피어올랐더군요.


이번에는 세로 사진으로 도전을 합니다. 훨씬 넓어 보이지 않나요?


스탠드와 함께 바라 본 경마장의 모습입니다. 이쪽도 시원하군요.


키즈클럽도 마련되어 있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나오면서 스탠드를 바라 본 장면인데요. 이 각도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이 있어서 언뜻 기억나 저도 얼른 찍어보게 되었지요. 찍고 스탠드 오른쪽 통로로 이동하니 경마공원 내 가족공원으로 향할 수가 있었습니다.


스탠드 오른쪽으로 통로를 이용해 나와 걸으니 어린 아이들에게 최고의 캐릭터가 될 말 모양의 캐릭터 상들이 서 있네요. 우리가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읽히네요. 약간 변형해서 읽었지만 말이죠.


숲이 있는 공원이 펼쳐집니다. 비닐하우스 파이프를 꽂아 담쟁이과 식물들이 오를 수 있게 만든 길 양 옆에는 참으로 요상하게 생긴 열매들이 있었는데요. 먹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마치 외계 식물인 것처럼 재밌는 모양새의 표주박이 걸려 있었습니다. 꽃과 열매가 붙어 있는 묘한 모양이기도 했지요.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인데요. 보기에는 표주박처럼 생겼지만, 이것은 정말 극히 정상적으로 보이는 녀석을 찍은 것뿐이지.. 더 이상하게 생긴 녀석들이 빼곡했더랩니다.


포니랜드로 향하는 곳에는 쉬어가라 원두막이 원을 그리며 있네요.


공원을 쭈욱 살펴보고 돌아오니 마침 레이스가 펼쳐지더군요. '후다닥~후다다닥~~닥~~' 말굽소리가 울리면서 말이죠. 역동적이더군요. 구경만 해도 재밌는 것이 경기 모습이니까요.

그리고 매년 이곳에는 경마축제가 진행이 되는데요. 이번에는 7월 15일에서 8월 15일까지 진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것은 과천 경마장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알아보시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꼭 해라~!! 가 아닙니다. 게임을 어떻게 즐기느냐..!! 가 중요한 것이고요. 게임이 아니더라도 경마공원을 이용해서 즐기는 피크닉만으로도 이곳은 무리없이 즐길 곳이란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인식의 문제인데요. 인식을 제대로만 한다면 이곳은 가족들이 서울 근교 소풍할 장소로 좋은 장소임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여름경마축제'에는 '한여름 밤의 환상곡'과 '야간경마'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특이한 경험도 되겠군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어떻게 바라보느냐. 어떻게 이용을 하느냐. 제대로 알고 가느냐. 제대로 즐길 것이냐..는.. 바로 바라보는 사람의 인식 문제입니다. 건전하게 이용하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불건전하고 싶어도 이곳은 게임 최대 상한액이 정해 있어서 그렇게 놀지도 못하는 곳이니 조금은 인식을 바꿔 나가는 것도 추천해 보고 싶어지네요.

아차차~ 그리고 보니 이곳에서는 '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벌이고 있었는데요. 말과 친숙해지자는 의미에서 충분히 참여해 볼 만한 프로그램이더군요. 관심이 있으시면 [해당 홈페이지]를 찾아보시면 될 듯합니다. 말타기 운동은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승마장에서 추진된다고 하네요. 문화가 한 쪽으로 치우쳤던 것이 이제 조금 건강하게 바뀌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일상으로의 여행길로 경마장을 선택해 봤습니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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