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라니아 쇼케이스, 선정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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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라니아'가 지난 주 쇼케이스를 가지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신인치고는 쇼케이스와 함께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라니아'는 쇼케이스를 가지고 난 그 다음날부터 Mnet 음악방송 <엠 카운트다운>에 출연을 하는 파워를 과시합니다. 뭐 소속사의 힘이 받쳐주니까 가능한 것일 수도 있고, 뭔가 매력이 있어서 일수도 있고.. 여러 요소가 그녀들을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아닌가 합니다.

그녀들이 소속되어 있는 곳은 'DR뮤직'인데요. 지난 기사로 어림잡아 볼 때 '예당' 쪽에서 분파된 회사가 아닌가 합니다. 네! 아무튼 그녀들이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무사히 마치고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것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그룹들이 나온다는 것에 긍정적이긴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실력일 테니, 실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라니아(RaNia)' 팀은 7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걸그룹인데요. '리코', '시아', '디', '티애', '조이', '샘', '주이'로 이루어졌네요. 그 중에 '리코'가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참여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하이프네이션>은 2PM에서 탈퇴를 한 '재범'이 같이 나와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무려 1년 전 화제가 되었는데, 1년 후에 데뷔를 한 것은 다소 의외이기는 하나 워낙 그런 일들이 다반사이기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라니아'가 데뷔를 하자마자 '선정적'이라는 말이 나오며 이슈가 되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현장에서 느낀 마음은 '선정적이려 노력해도, 섹시해 보이는 정도'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느낌의 강도는 다르기에 저만 그렇게 생각되었을지 모르겠으나, 워낙 타고난 감성은 자신을 속이지 못하는 법이니 그녀들이 보여준 모습은 결코 선정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컴백을 한 '포미닛'은 비슷한 춤을 추나, 왠지 더 선정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마도 어떤 시점에 포커스를 두고 연습을 했는가? 에서 더 선정적으로 보이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는 기분을 줄 것 같습니다.

'쩍벌춤'으로 화제가 되는 '라니아'의 무대와, '포미닛'의 무대 차이를 보면 알겠지만.. 그녀들이 보여주는 무대의 퍼포먼스는 분명 다른 감정을 가지게 합니다. 아예 선정적인 것에 치중을 하며 안무를 맞춘 것과, 섹시 컨셉이라는 포커스에 초점을 맞춘 차이가 바로 그런 모습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쇼케이스에서 본 그녀(라니아)들은 섹시댄스를 추는 모습이었지, 선정적인 무대를 의도하며 추는 모습은 아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무대를 보신 분이라면 그것이 그렇게 선정적이지 않았다는 것에 공감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단지 란제리처럼 보이는 의상과 가/터/벨/트만 찼다고 선정적이라는 생각은 안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은 쇼케이스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그리고 정보도 알려드립니다.


시작하면서 멤버 이름을 쓰기는 했으나 순서대로 모르실 것 같아서 제가 알아본 바대로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고 계속 글 이어가겠습니다. 무대에 선 순서대로 이야기를 하자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름을 이야기 해 보도록 하지요. 순서대로 '디', '리코', '시아', '샘', '티애', '조이', '주이'가 되겠네요.

이 팀의 리더는 '샘'인데요. 딱 가운데 서 있는 여성이 샘입니다. 화장품 '스위스킨' 전속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왼쪽 두 번째 '리코'는 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이며,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출연을 하기도 했죠. 왼쪽 첫 번째 '디'는 갓 여고를 졸업한 친구며, 왼쪽 세 번째 '시아'는 16세로 막내라고 합니다. 미모만큼이나 시아도 화장품 '스위스킨'에 전속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네요.

오른쪽 두 번째 '조이'는 타이 국적인데요. 태국 육군 장군의 딸이라고 하니 놀랍기 그지없네요. 오른쪽 맨 끝에 있는 멤버는 메인보컬 '주이'고요. 가운데 리더 옆 오른쪽에 서 있는 멤버가 '티애'네요. 마찬가지로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출연을 했다지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라니아' 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신인 걸그룹 라니아(RaNia) 쇼케이스. 2011년 4월 6일. 홍대 브이홀>

음! 미모가 상당하지요?!

외모가 예쁘다고 노래에 신경 안 쓰면 미워할 겁니다.

"네! 신경 쓸게요" 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신인 걸그룹 라니아(RaNia) 쇼케이스. 2011년 4월 6일. 홍대 브이홀>


아마도 이렇게 춤추는 모습에 선정적처럼 보인다고 할 수 있는 있으나, 말 그대로 퍼포먼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처럼 저는 보이더군요.

라니아, 누가 키우나?
벌써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시리라 생각을 합니다만.. 이 걸그룹을 키우는 인물은 놀라운 인물인데요. 故 마이클잭슨의 작곡을 맡았던 '테디 라일리'라는 인물이 맡아서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당 측에서 '테디 라일리'에게 곡을 의뢰했는데, 테디가 그녀들을 보고는 외국에서도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키워보기로 했다는 후문이네요.

테디라일리는 마이클잭슨의 '데인저러스'를 작곡한 인물입니다. 그는 레이디가가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기도 하는데요. '라니아'의 노래 <닥터 필 굿>은 어쩌면 '레이디가가'가 불렀을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라니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테디'가 한국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의 생각대로 차근차근 잘 진행이 되어 가는지 그것이 궁금하긴 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기도 했지만 다국적 그룹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일단 언어에서 막힘이 없어 보였다는 것인데요. 일본에서 살다온 '리코'나, 태국에서 자라온 멤버나, 중국어 기반으로 자라온 멤버 등.. 일단 현지어에 가장 잘 맞는 멤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녀들의 대표곡인 '닥터 필 굿'은 음악이 나오면서 제 귀에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자세한 곡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제가 느끼기에 '유리스미스(Eurythmics)의 Sweetdreams' 노래의 멜로디와 판박이라 느낄 정도로 같더군요.


원래 팀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이 팀의 목소리를 담당하는 것은 맨 오른쪽의 '주이'가 역할을 맡았더군요. 목소리 걸걸하고 좋았습니다. 음! 미모는? 알아서 생각하시고요.

<남아서 싸인 일일이 다 해 주는 모습. 라니아(RaNia) 쇼케이스. 2011년 4월 6일. 홍대 브이홀>

아무튼 다양한 그룹들이 나와서 진짜 실력들을 가려서 살아남는 가수들이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선배 가수들이 쌓아놓은 좋은 무대에 누를 끼치지 않으려면 노력해야 하는 것 아시죠?! 뭐 충분히 그렇게 되려고 노력할 것 같으니 열심히 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음악적인 이슈가 생기기보다 '선정적'이라는 이슈가 떠오르는 것을 제가 좋아하지 않아 글을 조금 더 첨언했습니다. 음악적으로 좋은 가수가 되길 바래봅니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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